암호이야기

bluevap 2009. 6. 10. 17:53
암호 이야기(역사 속에 숨겨진 코드)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박영수 (북로드,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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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
 어릴 때 많은 이들이 나만의 암호라던지 기호 같은 걸 만들어 보거나 그런 시도나 생각을 해 보았을 것이다. 나 역시 어릴 때 나만의 암호를 만들어 보려 한 적이 있다. 하지만 넘 복잡해 지면서 나 자신의 암호를 나도 기억하기 힘들어서 포기해버렸던 기억이 있다. ^^;;
 아무튼 이 책은 고대 언어를 해독하는 과정까지 포함해서 근현대사에서 특히 전쟁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암호에 관련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마타하리부터 현대의 주민등록번호까지, 다빈치코드를 비롯한 고대사까지 다양한 예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로제타석의 풀이 같은 것은 간단하게나마 그 과정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고 1차 대전과 2차 대전 과정에 일본의 암호와 독일의 암호 그리고 연합군의 해독 과정에 의한 승리까지 잼있는 내용이 많았다.
 각 장의 시작에는 그 장의 내용과 관련된 비교적 쉬운 문제가 있고 각 장의 끝에 풀이가 실려 있어 한 번 도전해 봄 직 하다.... ㅋㅋㅋ
 사실 복잡한 암호를 내가 직접 푸는 것은 욕심일테고 가볍게 암호에 관련된 재밌는 일화들이라고 보면 되고 그만큼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