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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이다. 추리물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휴대폰엔 아가사 크리스티 전집을 넣어서 들고 다니면서 쉬엄쉬엄 본다. 그런데 이런 역사 추리물은 또다른 재미가 있는 것같다.
이책은 묘한데 실제 인물인 단테를 등장시켜서 추리의 주체로 삼고 있다. 그리고 실제의 역사적 배경을 차용하여 실제감을 더한다. 사실 이런 류의 소설들은 이런 허구적인 사실성이 사람들을 매혹하는 게 아닌가 한다. 유명한 장미의 이름이랑 비견될 부분이 많은데 일단 작가가 이탈리아 작가이며 똑같은 역사 추리물이라는 사실이다. (적고보니 달랑 두개인가??)
아무튼 작가의 인터뷰에도 언급되고 있으니... 장미의 이름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라고 개인적으로 조심스럽게 주장해본다.(소심하게... ^^)
책은 단테의 시각에서 진행이 되는데 시대가 아직 완전히 과학적인 배경이 아니라서 그런지 다소 마술적이고 미신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그리고 피렌체를 배경으로 정치적인 혼란이 더해져서 교황파와 황제파의 세력 다툼이 직접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단테 자체가 교황파인데 그 가운데 백당이라나...잘 몰러서...그것까지는) 그래서 미리 역사적 배경과 피렌체의 정치적 구조를 모르면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고 앞에서 언급했듯이 마술적인 부분이 있어서 이해가 난해한 부분도 있었다. (내가 무지해서인지...이해력이 떨어지는지...ㅡ.ㅡ;;)
심지어 성당기사단 이야기까지 다루어져서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오는 당시의 여러가지 배경을 알면 이해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다행히 시오노 나나미의 바다의 도시 이야기라는 책을 미리 읽어서 조금은 도움이 되었다. ^^
아무튼 시리즈물인데 일단 이것으로 스타트를 끊었으니 다른 시리즈도 읽어봐야겠다.
한번쯤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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